정박사의 의대진학칼럼



의대나 치대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학점을 망치는 이유

많은 대학들이 이미 봄 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시작 했다. 나 또한 마지막 강의를 5월 초에 마치고 성적을 학교 당국에 제출한 후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업을 끝내고 사무실에서 성적을 처리하는데 학생 두명이 자신들의 점수를 알고 싶다고 찾아 왔다. 본인들은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학기에 모두 A학점을 받았지만 유일하게 내 과목에서 B+ 를 받아 전체 학점이 낮아졌다고 하면서 이번 학기는 A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다. 매 학기말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때로는 기분이 안 좋아 질 때도 있지만 간혹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의대나 치대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일 학년 때 부터 학점을 잘 유지해야 만 한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점을 잘 유지하지 못해 중도에 의대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타난다. 올 봄에는 유난히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학생들의 성적으로 인해 상담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 유형을 보면 첫째, 대학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이다. 비록 고등학교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대학에 입학했다 하더라도 대학에서의 수업은 그 난이도가 고등학교 때와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고 점수를 만회할 기회가 고등학교 때 만큼 많지 않다보니 한번 시험을 망치게 되면 좋은 학점을 유지하기는 힘들게 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고등 학교 때와 같이 생각하고 시험 준비를 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본다. 즉 대학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학점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어려서부터 공부하는 습관이 잘 훈련된 학생은 쉽게 적응하고 잘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심지어 2학년을 마친 후에 이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두번째 유형은, 욕심이 너무 과하여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의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공부도 잘해야 되지만 리서치도 해야하고, 인턴십도 해야하고 병원에서의 봉사 및 쉐도잉 해야할 것이 많이 있다보니 저학년 때부터 무리하게 이것 저것을 동시에 하다 시간을 적절히 관리를 못해 학점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세 번 째로는 자신감에 넘쳐 무리하게 너무 어려운 과목들을 수강 신청하는 학생들이 있다. 과학 고등학교를 나왔고 공부를 꽤 잘하는 학생으로 소위 명문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다.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있고 의욕 또한 넘쳐 났다. 대학을 3년만에 졸업하고 의대를 진학할 생각으로 대학 1학년 첫 학기 때부터 어려운 프리메드 과목 3개를 합하여 총5과목을 수강했는데 그 중에 4과목이 시험을 봐야만되는 과목이었고 나머지 한 과목은 일정 기간 동안 연구한 프로젝트를 논문 형태로 리포트를 제출하여 점수를 받는 과목이었다.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대학에서 이 정도의 스케쥴은 아무리 자신이 있다고해도 그렇게 소화하기가 쉽지가 않다. 명문대 일수록 배우는 과목의 난이도가 다르고 같이 수강하는 학생들 또한 한결같이 똑똑하다 보니 나만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외에 학점을 망치는 이유는 많이 있겠지만 특히 의대나 치대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서 흔이 보이는 유형을 예로 들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대학 1, 2학년때 좋은 학점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모든 면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들보다는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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