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추가 실업수당 지급 연장 “합의 불발”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가 30일 밤늦게까지 1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WSJ은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다음주 초 추가부양책 표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서는 통과 가능성이 엿보이는 합의안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과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쟁점은 연방정부의 매주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이다. 이 실업수당은 연방정부가 올 3월 이후 실직자들에게 주당 600달러를 지급해왔는데, 주정부가 주는 실업수당과 별개인 것으로 이번 달로 이미 종료돼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같은 금액인 600달러를 내년 1월까지 연장하자고 주장하지만, 백악관과 공화당은 ‘실직자들의 일터 복귀를 늦춘다’며 반대하고 있다. 추가수당을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하는 공화당의 법안 역시 민주당의 반대에 부닥쳐 부결됐다.

백악관과 공화당의 주장은 “기존 월급보다 더 많은 실업수당을 받게 되자 실직자들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직 상태에서도 주정부와 연방정부 실업수당이 합하여 매주 1천달러 안팎의 현금이 들어오자 직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역효과가 나고 있다. 현재 많은 한인 사업주들도 오히려 구인난으로 고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 경제가 국민총생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대규모 실직사태에서도 저소득층이 버틸수 있게했던 추가 실업수당에 미주동포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