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Photo by: https://pxhere.com/ko/photo/1198460
Featured 워싱턴

[대형한인마켓에서 불체자 26명 전격체포] 센디에고 시온마켓에 ICE 요원 들이닥쳐

Feb 14, 2019 강남중 기자

어제 (13일) 오전 9시경 남가주 샌디에고 지역 대형 한인마켓인 시온마켓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들이닥쳐 일하고 있는 불체자 26명을 전격 체포해가는 사건이 일어났다.

한동안 조용했던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사업체 급습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전국 17개 주에서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100곳을 집중 단속한 바 있는 ICE는 지난해 무려 7천여곳에서 현장 단속을 벌였는데 이것은 2017년 기준 1,691곳보다 4배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이민자를 채용하는 업체에 대해 처음 적발시 1인당 550달러에서 두 번째 적발시부터 1인당 2만 2천 달러씩의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영업을 준비하던 중 들이닥친 이민단속국에 의해 체포된 26명 가운데 대부분이 한인과 히스패닉이었고, 이들 모두 임시 구금됐다가 현재는 풀려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국 입국 경위와 범죄여부에 따라 추방여부가 가려진다고 한다.

시온마켓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지만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Food Court 쪽만 정상 오픈 하고, 마켓은 영업이 거의 중지된 상태가 계속되었다고 한다.

이번 단속은 종업원 고용자격 확인, 즉 I-9 감사 일환으로 시온마켓측에 단속을 사전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불체자가 체포됐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사업체 이민단속은 활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전통보를 받고도 어떻게할 수 없는 대형마켓들은 고민이 깊어 질 수 밖에 없다.계속되는 불경기에 엎친데 덮친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