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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천사였는데” 1년간 8명의 신생아 살인한 간호사

영국 체스터의 한 아동 간호사가 병원 신생아실에서 1년 동안 살인 행각을 벌이고 또다시 아기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법정에 출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체스터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1년 동안 총 8명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가 법정에 출석했다.

영국 헤리포드 출신으로 체스터 병원에서 일하던 루시 레비(31)는 5명의 남자 아기와 3명의 여자 아기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7월 사이에 병원 내 신생아 평균 사망률이 10%를 웃도는 등 높은 수치를 기록하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여기에 한 조산아가 심폐 기능 상실로 사망했으나 심폐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을 의료진이 발견하고 사망 경위 등에 대한 병원 측의 내부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루시 레비는 비슷한 기간 동안 추가로 5명의 소년과 5명의 소녀들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때 그는 체스터 대학 재학 중 300만 파운드의 모금 운동을 할 만큼 봉사활동에도 열성적이었던 성격으로 전해졌다.

이 사안은 오는 17일(현지 시간) 법정에서 추가 사건 심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아직 어떤 탄원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로 구금되어 있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