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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만세삼창이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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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에 워싱턴에 울려 퍼진 만세삼창과 추모음악회]

Published on: Nov 18, 2019

‘제 80회 순국선열의날’을 맞이하여 워싱턴지역에서 ‘만세삼창’과 잔잔한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워싱턴 광복회(회장 김은)에서는 지난 16일 MD베데스타에 소재한 워싱턴연합장로교회에서 기념식 및 추모음악회를 개최하고 그분들의 애국정신과 차세대들에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워싱턴 지역 독립 유공자 가족들을 포함하여 1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가 알아야 할 보훈의날’에 관한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김은 회장은 “순국 선열의 날이 11월 17일이 된 것은 바로 이날이 을사 강제 늑약이 체결된 날이기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순국선열의 날 약사 보고를 했다.

김득환 총영사는 “한국에서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치욕의 현장인 덕수궁 중명전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2017년 6.25 참전유공자회에서 이 행사를 거행하여 왔지만 워싱턴 광복회가 창립되어 행사를 주관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가 누리는 오늘날의 평화도 그분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분들의 뜻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추념사를 했다.

본국 광복회 김원웅 회장의 추념사는 김은 회장이 대독을 했고, 이어진 기념사 순서에서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그동안 우리 단체에서 기념식을 가져왔지만 순국선열들의 순국정신에 후세에 제대로 잘 전달되기만 하면 된다”라고 했다.

이어서 등단한 백성옥 MD한인회장은 “망국 치욕을 잊지 말고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포사회도 단합되었으면 한다”라고 했고, 이재수 워싱턴 민주평통 회장은 “그분들이 꿈꾸었던 진정한 해방과 민주주의 건설을 위해 함께 정진하자”라고 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이어진 추모 음악회에서는 테너 신윤수, 소프라노 강미소 등의 우리 가곡 공연과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등이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와 워싱턴음악회가 후원했고 기념사는 하지 않았지만 장두석 아리랑USA공동체 회장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들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한 단체장들.(왼쪽부터 장두석 회장, 백성옥 회장, 손경준 회장, 김득환 총영사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