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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전도 법을 교육 받고 실습하는 세미나 참가자들과 허인욱 선교사(초록색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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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열려야 마음도 열린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열어가는 붕어빵 전도.

“입이 열려야 마음도 열린다”
세선-월드시니어선교회(대표 박춘근장로)가 주최하고 워싱턴교회협의회(회장 한훈목사)와 매릴랜드교회협의회(회장 이상록목사)가 후원하는 전도 및 선교세미나가 열렸다.

8월 3일 토요일 오후 버지니아 코이노스영생장로교회(담임 정명섭목사)에서 허인욱 시니어선교사와 붕어빵전도왕 박복남 장로를 초대하여 개최된 것이다.

동 선교회 대표를 마치고 순회 시니어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허인욱 선교사는 올해 1월과 2월 도미니카공화국 시니어선교학교를 마치고 한국에 가서 붕어빵 전도 왕 박복남 장로와 2달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전도 세미나를 개최하고 돌아 왔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은퇴한 이민1세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선교사로 훈련시켜서 북한문이 열리는 그날 북한동포들을 복음으로 무장시키게 하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북한 동포들을 선교사로 만들어 전 세계에 나가게 하여 제 2의 한민족 디아스포라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허인욱 선교사는 “하나님이 때가 되면 모아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신다”면서 “선교는 목사나 선교사가 한다는 고정관념이 은퇴 후 도미니카 공화국에 단기 선교 나가서 바뀌었다”고 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선교지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척 많기 때문에, 은퇴 후 하나님 일을 하면 보람되고 더욱 건강해 진다”고 권면 하면서 시니어 선교회에서 그 방법을 잘 알려 드린다고 설명했다.

붕어빵 전도왕 박복남 장로

이어진 붕어빵 전도 세미나에서 박복남 장로는 “전남 신안에서 1년에 14번 제사를 드리는유교와 무속 신앙에 사로잡힌 가정에서 성장하여 하나님과 교회의 대적자 처럼 살았다. 하지만 1985년 예수를 만나 기도로 다친 허리의 고침을 받고 개척교회에서 구원 받은 1호 성도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면서 “붕어빵 전도법은 기도하던 중 오병이어의 기적이 붕어빵은 물고기 형상이고 빵은 떡이라는 이치를 깨닫고, 붕어빵을 직접 구어서 전하며 관계를 맺어가고 그것으로 인하여 복음을 전하자는 생각을 꾸준히 개발한 끝에 지금의 전도 방법이 완성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사람들은 문화적인 배경 때문에 처음 관계 하기가 어렵지만 붕어빵을 전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가져 복음까지 전하게 된다”고 그 방법을 실전을 통하여 알려 주었다. 붕어빵 재료와 빵틀을 가져와서 직접 구워가며 실제로 전도 현장에서 다가가는 과정을 보여 준 것이다.

그는 “먼저 붕어빵을 구워서 바구니에 담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3명이 한 조가 되어 모세가 아말렉과 전투할 때 우측에는 아론과 좌측에는 훌이 손을 들어 주며 같이 기도 한 것처럼 전도도 마찬가지로 역할을 잘 구분하여 전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 방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1,누구를 만나거나 업체를 방문 할 때, 붕어빵 시식 행사 중입니다. 드셔 보시고 맛있으면 어디서 나왔는지 알려 드린다.
2, 그리고 나서 퀴즈로 어디서 나왔는지 맞춰 보라며 예를 들어 준다.
3, 교회에서 나온 것을 알아 맞추면 상대방의 나이를 말하며 (약 10-15년 젊게) 같이 드시고 싶은 분이 있는 지 물어 보며 자연스럽게 가족관계를 알아 본다. 그러면서 대화를 이어 나가고 교회에서 나온 것을 알면 궁금해 하는 것을 물어 보게 된다.
4, 명함을 주고 받으며 상대 방이 명함이 없을 때는 연락 처와 이름을 물어 보며 다음에 다시 찾아 올 것을 약속한다.
5, 재차 방문하여 교회의 정보와 예배 시간을 드리며 관계를 이어 나가고 교회에 출석하면 계속 해서 기도와 관심을 가져서 주님을 영접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는 “현재 붕어빵 전도 법으로 10여년 동안 50만 명이 전도되어 주님 품으로 나오게 되었다’며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복음 전도에 미쳐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내년 장기사역을 앞두고 준비를 위해 2주간 미 동북부를 방문중인 허 선교사와 박 장로는 뉴욕성시화운동 전도를 마치고 토론토 기쁨이충만한교회(담임 양요셉목사)에서 전도 세미나와 훈련을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사역을 계속한다.

그리고 허인욱 선교사는 제주도열방대학과 전국을 누비며 3개월 더 붕어빵 전도 한 후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dcknews.com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