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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버지니아 동포 차례" 버지니아한인회에서는 손수 만든 마스크를 동포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사진은 9일 센터빌 H-MART 앞에서 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이진우 부회장, 은영재 부이사장, 은정기 회장, 유선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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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활 가능한 ‘면 마스크’가 대세] VA한인회, KAWAUSA, “수제마스크 나눔봉사”

워싱턴 지역 동포 단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그중 가장 보편적이고 인기를 끄는 물품은 마스크로, 마스크는 한 때 나라마다 확보 경쟁으로 전쟁이 날 정도로 귀한 물품이었다.

이제는 의엿한 생필품이 되어버린 마스크. 이 마스크에도 기능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함에 따라 빨아서 다시 사용 가능한 면 마스크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나라마다 골치를 앓고 있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면 마스크가 좋다.

한인 단체에서 손수 만들어 전달하고 있는 면 마스크는 안에 필터만 교체하면 여러 번 사용 가능하다. 필터도 페이퍼 타올이나 커피 필터를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한 알의 쌀(米)이 나오기까지 88번의 공정이 필요하듯이 마스크 한 장 제작하는데도 많은 공정이 들어간다. 어지간한 정성이 없으면 안 된다. 어떤 봉사자는 갑자기 손가락 마비 증상도 온다고 한다. 그래서 받는 사람들에게는 기쁨이 두 배이다.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은정기)는 오늘(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센터빌에 위치한 H-MART 앞에서 사랑 나눔 행사를 펼쳤다.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마스크를 동포들에게 나누어 드리기 위해서이다. 장마다 비닐팩으로 포장한 마스크를 선물로 받는 동포들은 한결 같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준비해 온 5백 장의 마스크는 일찌감치 떨어졌다.

버지니아 4곳의 홈리스 쉘터에 손수 만든 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KAWAUSA(한미여성회미주연합회) 실비아 패튼 회장(가운데)

또한 KAWAUSA(한미여성회미주연합회)에서도 지난 4월부터 전국지회에서 손수 만들은 사랑의 마스크를 각 지회별로 의료진, 소방소, 경찰서, 양노원 등지에 전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단체의 실비아 패튼 회장은 “버지니아에서는 지난주까지 4곳의 홈리스 쉘터(Fairfax Lamb Center, New hope housing, Residential Program Center)에 손수만든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하면서 홈리스 쉘터 상황을 알려줬다.

대부분의 홈리스쉘터는 약 30명에서 50명 정도의 임시로 거쳐 할 수 있는 룸과 빨래방, 샤워실, 옷들과 언더웨어, 양말 등 언제든지 필요하면 가져갈 수 있게 편리를 봐주고 있었고, 매일아침 성경공부도하며 음식을 제공하고, 24시간 오픈되어 있었다고 한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에서는 홈리스 쉘터에 필요한 물건들을 전달하기 위해 새 언더웨어나 양말, 입지 않는 옷 등을 수집하고 있다.

연락처 703-861-9111 www.kawau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