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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트럼프호텔’, 최소 4427억원 임차권 매각 임각

트럼프그룹-CGI 머천트그룹 임대차 계약 체결 위한 협상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공화당 사랑방으로 이용했던 백악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이 매각을 앞두고 있다.

AFP통신은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소재 이 호텔을 운영 중인 트럼프그룹이 미 투자회사 CGI 머천트그룹에 임차권을 팔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소 3억7000만달러(약 4427억원) 이상에 거래될 전망이다.

19세기 우체국 건물이었던 이 호텔 소유권은 미국 정부에 있다. 다만 트럼프그룹은 2013년 미연방총무청(GSA)과 연 300만달러(약 35억9000만원) 최소 60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AFP에 따르면 이 호텔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중에 공화당 의원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었다.

한편 지난주 미 의회 산하 전임 대통령의 이해충돌 문제 진상조사위원회는 트럼프그룹이 개보수를 마치고 대선 직전 개장을 시작한 호텔이 2016년 대비 지난해 7000만달러(약 838억원) 이상 누적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2019년 4000만달러(약 470억원)보다 60%이상 감소한 1500만달러(약 179억원)였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