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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기 민주평통 마이애미 협의회 출범회의 개최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김명호) 출범회의 및 통일강연회가 지난 10월 12일 저녁 6시부터 탬파 웨스트 사이프레스 스트리트 선상에 있는 포 포인트 바이 쉐라톤 (Four Points by Sheraton Suites Tampa Airport Westshore)호텔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강지니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회의는 1부는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김명호 협의회장), 위촉장(박윤주 주애틀란타 총영사), 축사(박윤주 주애틀란타 총영사, 최광철 미주 부의장 (노흥우 협의회 수석부회장 대독), 신성기 위원지원국장, 격려사(장익군 상임위원, 스티브 서 전평통회장, 박석임 연합회장 격려사(김명출 협의회 위원 대독), 자문위원 활동 안내 영상 상영,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동승철 운영지원담당관), 임원발표 및 사업계획(김명호 협의회장)등으로 진행됐다.

2부는 5분간 휴식을 취한 뒤 평화통일 강연(박종철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통일 대 합창 (우리의 소원), 기념촬영, 만찬 등으로 마쳤다.

김명호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위촉되신 48명의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드리고 위촉되신 멋지신 위원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오늘 날의 평통을 위해 힘써 주신 전회장님들과 위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

미국 FDOT에서 공무원으로 16년간 근무했고 현재 정부 관리청에 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로 하는 일은 리더십인데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덜 받고 일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을 해주고 직원들이 저보다 더 성공해서 저보다 돈도 더 많이 벌고 더 높은 자리에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저는 여러 위원님과 우리 플로리다에 사는 동포 여러분들께 같은 일을 하고 싶다. 조국과 지역 사회에 좋은 봉사를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면서 봉사하시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

이번 20기 정말 대단하다. 3대가 같이 봉사하는 단체가 그리 흔하지 않다. 여러 생각과 여러 세대가 모여서 더 신선하고 멋진 협의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많이 배우는 20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카톡 방이나 대화할 때 나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고 틀린 게 아니라 그냥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반복하기보다는 서로의 다름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고 긍정적이고 인자한 모습으로 앞으로 짧게는 2년 나아가 계속해서 이런 문화를 우리 플로리다에 영원히 정착했으면 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당사자인 남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들이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라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니 다양한 시각에 귀를 기울이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20기 협의회는 이 나라에서 더 실질적이고 필요한 사업들은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3가지 드리는 약속은 사무처 추진단 여러분께 미주에서 가장 정확하고 빠른 사업비 지원 신청서와 영수증 정리가 깔끔한 결과보고서 보내겠다. 여기 계신 위원님들께 약속은 투명한 예산 집행을 하겠다. 여러분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존경과 진심으로 여러분 한분한분을 대하겠다.

2 가지 노력하는 것은 위원들이 마음 편히 봉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위원님들 봉사하시느라 좀 힘은 드시겠지만 보람차고 재밌는 2년이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하겠다.

2년후에는 우리 마이애미 협의회가 가장 화합도 잘되고 모범적이고 좋은 의미 있는 일도 많이 하는 멋진 협의회다 하는 소문에 미국 전역에 자자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21기는 서로 평통을 하고 싶어서 경쟁률이 높은 사태가 벌어지면 좋겠다. 우리의 20기 슬로건은 One Korea One Florida로 정했다. 우리 플로리다가 먼저 하나가 되자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박윤주 주애틀란타 총영사는 축사에서 제20기 마이애미협의회 출범회의 초대에 감사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공공외교의 선봉에 서 있는 민주평통 협의회는 벌써 20기, 횟수로 40년이 되었다.

그 오랜 기간 동안 남북관계는 수많은 굴곡을 겪어왔지만 여전히 조국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은 완수되지 못한 염원으로 남아있으며 바로 여러분께서 여기 함께 하시는 이유다.

미국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부는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9월22일 제76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셨다. 대통령님의 이러한 말씀은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공고한 평화체제로 바꾸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이 신뢰구축을 위한 정치적 상징적 행위로, 비핵화 협상 및 이행 과정에서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환의 기로에서 전 여러분들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민주평통’의 가치를 돌아보고 싶다. 민주주의,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통일 이 세가지는 어쩌면 우리 민족과 국가가 추구해 나가야 하는 대의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자랑스러운 헌법 조직의 구성원인 여러분 한분 한분께서 마땅히 가져야 할 사명감과 책임감을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마음에 새겨 주시길 당부한다.

새롭게 구성된 제20기 자문위원회의 훌륭한 동료위원 여러분들 서로 풍성한 인적 네트워크를 맺으시고 마이애미 협의회가 전 세계 어느 협의회보다도 모범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회장단 여러분들을 중심으로 소통하길 바란다.”며 통일을 위해 자문위원들께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흥우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최광철 미주부의장의 축사는 위촉과 출범을 축하하며 “미국이 한반도 문제의 핵심 역할을 하는 마당에 저희 민주평통 2천여 미주지역 자문위원들과 250만 미주동포들은 미국의 모범시민이요 당당한 유권자로서 미 주류사회와 연방의회에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힘차게 전달하는 그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지난한 노력속에 지난 5월 20일 미 연방하원에서는 “한국전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선언” “비핵화,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상봉, 제재해제 이슈 등을 상시 소통해 나갈 위싱턴-평양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및 북한여행 금지조치 해제 검토”등을 요구하는 역사적인 “한반도 평화 법안” HR 3446이 발의되었다.

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포괄적 법안으로서 그 발의 자체만으로도 남북미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이 법안의 지지를 위해 미국의 모범적 유권자로서 모든 자문위원님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 새역사를 만들 제20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마이애미 협의회의 큰 화합과 성취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무처 신성기 위원지원국장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자문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20기는 그동안의 평화 만들기 성과를 다지면서 종전선언을 통해 항구적인 평화를 여는 결실을 만들어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해외 자문위원 여러분들은 동포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공공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감을 만들어 내는 소명을 가지고 피스 메이커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문위원 활동 안내 영상 상영후 동승철 운영지원담당관은 제20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을 보고했다.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자문.강화’ ‘지역의 평화. 통일 중심역할 수행’ ‘동포사회와 함께 평화. 통일 공공외교 선도’ ‘청년 세대의 평화.통일 역할 강화’ 등의 4대 활동방향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김명호 협의회 회장은 임원발표 및 사업계획에서 “사업은 너무 큰일 말고 현실 가능하고 잘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Korean American으로써 한국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행사장에 60개 진열된 인형 호이까심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기 주요 활동계획은 통일 글짓기, 통일 골든벨, 지역사회의 화합, 차세대 교육, 공공외교, 평통 사업의 지역 활성화다.”라며 앞으로 2년간 전개할 다양한 활동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부에서석좌 연구위원인 대전 대학교 교수 박종철 통일연구원22시간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서 왔으니 적어도 30분정도는 강의를 해야 한다며 준비해온 영상 자료를 보이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과와 추진방향, 종전선언과 필요성과 추진방향, 평화공공외교의 추진방향 등 30분간의 평화통일에 대한 강연을 했다.

강연이 끝나자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 및 내빈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며 통일 대한 염원을 담아 함께 합창을 불렀다.

1부와 2부 순서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 후 만찬을 나누며 신성기 위원지원국장은 김명호 회장, 강지니 간사, 박윤주 총영사에게 감사의 선물을 증정했고, 김명호 협의회 회장은 장익군 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면서 제20기 마이애미협의회 출범회의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