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background, no people
Featured 워싱턴

현금지급 1400달러, 최저임금 15달러 부양안 “오늘 새벽 하원 극적 통과”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한화 2149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오늘(27일) 새벽, 극적으로 하원을 통과했다.

여당인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15달러 최저임금 인상안과 맞물려 하루를 넘긴 이 부양안은 찬성 219표 대 반대 212표로 아슬아슬하게 과반수인 218표를 넘겼다.

이제 이 부양안은 상원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내달 14일까지 지급하는 실업급여 연장 혜택이 종료되기 전 부양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이 법안이 그대로 상원을 통과하기는 쉽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이 이번 법안에 현재 시간당 7.26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이 50석, 공화당이 50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법안이 일괄 처리되려면 공화당에서 10명이 이탈표를 행사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

상원이 만약 최저임금 인상안 등을 수정한다면 하원은 수정안을 놓고 다시 표결해야 한다.

오늘 통과된 부양안의 핵심은 1인당 현금 1400달러 지급과 3월 14일에 끝나는 연방 실업수당을 주당 400달러로 올려 올해 8월 말까지 제공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