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 세상만사

트럼프 보다 반응 나빴던 바이든 첫 의회 연설…”매우 긍정” 51%

71% “국가 방향 더 낙관하게 됐다”

28일(현지시간)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에 대한 반응은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도널드 트럼프 등 전임 대통령들보다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성인 589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 ‘매우 긍정적인'(very positive) 반응을 보인 사람은 전체의 51%로 나타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은 68%, 부시 전 대통령은 66%, 트럼프 전 대통령은 57%로 모두 바이든 대통령보다 높았다.

연설 시청자들은 대개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CNN은 이는 대부분의 대통령 의회 연설에서 나타나는 경향이라고 짚었다.

연설을 시청한 사람 중 71%는 국가의 방향에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10명 중 6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도 적절한 양의 지지를 보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 사람은 4%에 불과했다.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의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범위는 ±5.4%포인트다.

박병진 기자 pbj@news1.kr(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