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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 권익대변 위해 출마했다”… 아이린 신, VA 하원의원 후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서 태어나 2014년 워싱턴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 2세 아이린 신(Irene Shin, 한국명:신재연)이 버지니아주 86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계속 발생되고 있는 아시안계 혐오 범죄로 우리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이라 워싱턴 동포사회에서도 양 손들고 반기고 있다.

10년 동안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계 교육환경, 건강 및 복지 환경 개선 등을 제시하고 있는 신 후보는 “나의 상사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용기를 얻었다”며 “주하원 86지구는 보다 진보적인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출마 선언문에서 밝혔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신 후보는 소수계 이민사회를 대변하며 건강보험 문제를 비롯해 유권자 권익신장, 정경유착 반대 등 지역사회 조직, 시민운동, 정치 캠페인 등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신 씨는 신인 정치인들의 정계 진출을 도와 선거 캠프 조직에서부터 선거자금 모금 등 남다른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는 비영리단체인 ‘버지니아 시빅 인게이지먼트 테이블’의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올해 33새인 신 후보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 리버사이드를 졸업했으며 가족과 함께 버지니아 헌던에 살고 있다.

아이린 신 후보는 16 살 때 아버지(신정수 씨, 예비역 소장)가 암 진단을 받고 생명을 구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고국으로 가야 했고 소기업 소유주로서 아버지는 자신의 나라에서 치료를 받을 여유가 없었으며. 미국에서 수술을 받는 것보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더 쉬웠다.”며. “어떤 가족도 그것을 겪을 필요가 없다.”면서 모든 버지니아 주민들이 저렴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싸울 수 있고 급증하는 처방약 비용과 병원 비용에 대한 투명성 부족 등 우리 주가 직면 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신 후보는 민주당 소속으로 오는 6월8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이브라힘 사미라 현역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데 여기서 승리를 해야만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자격을 얻기 때문에 경선 때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신 후보가 출마한 제86지구는 한인이 밀집한 헌던, 챈틸리, 레스턴, 스털링, 그리고 페어팩스 일부가 포함되어 있어 한인들이 힘을 모아주면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은 편이다.

제니퍼 보이스코 상원의원, 리사 멀크 전 헌던시장은 물론 지역 내 유명 정치인들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으면서 상대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신 후보는 “그간 많은 일을 함께 해왔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 후보에 대한 동포사회 후원 행사는 5월 9일 오후 5시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있을 예정이다. 후원을 원하는 한인은 캠페인사이트(www.ireneForVA.com)나 전화(818-731-6775)로 하면 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