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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강의 ‘괴물’…100살 넘는 ‘농구선수 만한’ 철갑상어 잡혔다

무게 109㎏ 길이 213㎝…통상 수컷 55년, 암컷 70년 수명 美 멸종위기종 보호 정책따라 크기 측정 후 곧바로 방류

100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게 240파운드(약 109kg)의 철갑상어가 미국 디트로이트 강에서 잡혔다가 다시 강으로 풀려났다.

2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강의 살아있는 진짜 괴물인 이 철갑상어는 거의 7피트(약 213㎝) 길이를 자랑해 미국 전역에서 2만4000번 이상 공유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철갑상어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남부 근처에서 철갑상어를 연구 중이던 이들에 의해 잡혔다.

이들은 철갑상어를 잡기 위해 냉동 고비(망둥어과)를 미끼로 강 깊은 곳까지 닿는 긴 줄을 이용했다.

이 철갑상어는 암컷으로 추정되며 100년 이상 바다에서 서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철갑상어를 잡은 연구단체는 “포획한 철갑상어는 무게 등을 측정한 후 강으로 신속하게 다시 풀어줬다”고 말했다.

미시간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보통 철갑상어는 수컷은 55년, 암컷은 70년에서 10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진다.

한편 철갑상어는 미시간 주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디트로이트 강에서 잡힌 철갑상어는 모두 풀어줘야 한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