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C
Virginia, US
2021-05-18
하이 유에스 코리아

“그들의 침략에 대비하라!”… 다음 주부터 매미떼 창궐

다음 주부터 우리는 거의 2개월 이상 수십억 마리의 매미떼(Cicadas)와 함께 생활해야 될 전망이다.

불룩하고 빨간 눈을 가진 이 매미는 매년 7~9월 사이에 나타나는 매미와 달리 기온이 다소 올라가기 시작하는 4월 말에서 6월에 수십억 마리씩 17년 주기로 창궐한다. 올해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미 동부 15개 주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하다 사라질 예정이다.

만약 이 기사를 읽으시는 분이 17년 전인 2004년에 미 동부 지역에 사셨다면 이 매미들이 짝을 찾기 위해 울어대는 소리의 엄청난 소음을 기억하실 것이다.

매미 떼는 인간이나 자연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지만 귀찮을 수준의 소음뿐만 아니라 야외활동 시 머리나 등허리에 달라붙어 우리를 놀라게 하거나 자동차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앞 유리창을 더럽히기도 한다.

이렇게 생활에 방해가 되는 17년 산 매미는 땅속에서 나무뿌리의 수액을 먹으며 애벌레로 대부분의 삶을 보낸 후 수컷은 짝짓기를 위해 울어대고 암컷은 나뭇가지에 알을 놓고 죽는다. 암컷 매미 한 마리가 낳는 알은 보통 400 ~600 개로, 이 알은 6 ~ 8 주 후에 애벌레로 부화하여 지하로 내려가서 또 다른 17년의 주기를 시작한다. 올해가 지나면 2038년에야 다시 이 매미떼를 볼 수 있다.

정원사인 한인 K 씨는 “그들은 나뭇잎을 먹거나 꽃을 먹지는 않는다. 다만 나뭇가지에 단순히 알을 놓기 위해 가지를 절단하고 알을 집어 넣는다”고 하면서 “새로 심은 어린나무에는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음으로 그물을 쳐서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Related posts

【속보】오뚜기 식품 국내산 건미역, “약품 처리된 중국산도 섞여 있다”

강남중 기자

미주한인 당뇨병 예방·관리 위한 5대 생활수칙

8월20일 DC코리안뉴스 뉴스브리핑 라오스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