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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장원 전 버지니아한인회 수석부회장 타계 … “장례식은 LA에서 가족장으로”

2000년 워싱턴대한체육회에서 유도 경기단체장으로 활동했던 고인의 모습(오른쪽에서 두 번째)

2001년~2002년 기간 동안 제8대 북 버지니아한인회(현 버지니아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던 장원 씨(64세)가 사망했다.

지난 11일 시애틀에서 간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고인의 시신은 화장 후 LA에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출신인 고인은 이곳 버지니아로 이민 와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버지니아한인회, 워싱턴대한체육회 등의 단체에서 왕성한 봉사 활동을 펼쳤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교회 사역에도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전 버지니아 가족들을 떠나 시애틀에서 거주하기도 했던 고인은 알라바마주에서 기아 자동차 공장 용역 사업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고인이 왜 시애틀에서 여생을 마쳤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버지니아 웃브리지 지역에 소재한 모 한인교회에서 권사로 봉직 중인 부인 장성례 씨와 슬하에 아들 2, 딸 1명을 두고 있다.

한편 평소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동포들은 아직 젏은 나이에 그것도 타향에서 쓸쓸하게 타계한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조의를 표하고 있다.

고인의 대학 10년 선배인 최민환 회장(전 워싱턴대한체육회)은 “급보를 듣고 상당히 놀랐다”면서 “가족과 지인들이 많은 워싱턴에서 장례식이 거행되지 않아 더 안타깝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고, 워싱턴호남향우회 맥 김 회장은 “한 동안 연락이 없었다가 이런 비보를 접했다. 고인의 아들과 내 아들과 친구이기에 가깝게 지냈고 이 부고를 접할 수 있었다”고 했다.

버지니아한인회에서는 은영재 회장을 중심으로 고인과 함께 회장단으로 봉사했던 김태환(당시 회장), 김태원(부회장), 장석경(사무총장) 등이 광고 지면을 통해 조의를 표할 예정이다.

1998년 워싱턴 민주평통 위원으로 청와대 행사에 참가했던 고인의 모습(오른쪽에서 두번째)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