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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탈레반 보복명단 입수 차단”//LA한인타운 여탕서 男성기 노출 음란혐의 기소

전직 관료들 개인정보 보호 목적

구글이 아프가니스탄 전 정부가 사용하던 이메일 계정을 일시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탈레반이 이 계정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성명을 내고 “아프간 상황을 주시하고 관련 계정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아프간 전 정부에서 일하던 관계자를 인용, 탈레반이 전직 관리들의 이메일 계정을 입수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탈레반으로부터 지난달 정부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잠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프간 전 정부에선 재무부와 산업부, 고등교육부, 광산부 등 20여개 기관이 메일 사용을 위해 구글 서버를 이용했다.

메일과 서버 데이터에는 전 정부의 직원 명단과 정부 계약서, 동맹국 등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원 명단이 탈레반 손에 들어갈 경우 이들이 보복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크다. 채드 앤더슨 도메인툴스 보안연구원은 “구글 시트에 (아프간 전 정부) 직원 명단이 있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pasta@news1.kr

스파업소서 알몸 드러내고 “난 여자다” ‘성소수자 입장 허용’ 찬반 시위 촉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 스파업소 여탕에 출입했던 트랜스젠더가 음란 노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미국 LA 카운티 검찰은 스파업소 여탕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대런 머리저(52)에게 5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앞서 지난 6월 23일 LA 윌셔대로의 한인 스파업소를 방문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던 머리저는 당시 “나의 성적 정체성이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체는 남성 상태인 알몸을 그대로 노출해 여탕에 있던 고객들이 스파업소 직원을 상대로 격렬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5명의 고객은 머리저를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성 소수자 찬반 단체의 논쟁이 시작됐고, 결국 머리저가 다녀간 스파업소 앞에서는 두 단체가 시위가 나섰다가 유혈 충돌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한편 LA 경찰은 머리저가 2002∼2003년 음란 노출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06년부터 성범죄자로 등록됐으며 2019년에는 7건의 노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머리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