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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잦은 접종, 오히려 면역력 떨어뜨려”…정부는 “4차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짧은 간격으로 접종하면 오히려 면역 반응에 문제를 일으킬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부스터샷을 반복적으로 맞으면 4개월마다 잠재적으로 면역 반응에 문제를 일으키고, 면역 반응이 원하는 만큼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르코 카발레리 EMA 백신 전략 책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두 번째 부스터샷(4차 접종)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지만 이 방식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는 아직 없다”며 “짧은 간격으로 접종을 반복하는 것은 비상 계획은 될 수 있어도 지속 가능한 전략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복적인 예방접종으로 면역체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카발레리는 “코로나19는 여전히 대유행 바이러스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사람들의 면역력이 증가하고 오미크론이 생겨나면서 많은 자연 면역이 일어날 것이다. 백신 접종 외에도 풍토병에 가까워지는 시나리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4차 접종을 도입한 국가는 이스라엘과 칠레 정도다.

우리 방역당국은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3차 접종률이 전 국민 대비 41.8%이기 때문에 일단은 3차 접종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3차 접종의 지속기간이라든지 또 효과성, 이런 부분들은 전문가들 또 의견도 더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영광 기자 glorymoon@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