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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등잔 밑이 어둡다? 이은해 왜 고양시에 숨었나…조력자는 누구?

공개수배 18일째, 도주 시작 124일 만에 검거된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 이들이 고양시를 은신처로 정한 이유와 조력자 존재여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를 통해 확인해보자.

‘외국으로 밀항한 게 아니냐’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니냐’ 이런 소문들도 있었지만, 검거 사흘 전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 주변을 활보하다가 CCTV에 포착돼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오피스텔은 주거지였던 인천에 가깝고, 수사를 담당한 인천지검과도 멀지 않은 곳이다. 또한 고양시는 2년 전 피해자인 남편 윤모씨 측 유족 지인의 신고로 일산서부경찰서에서 살인 혐의로 최초 조사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씨와 조씨는 최근 입주한 도심의 오피스텔을 검색해 경찰과 주변 사람들의 눈을 피하면서 장기간 생활하기 위한 은신처로 이곳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 경찰 관계자는 “2명이 동시에 지방에 은신하기에는 보는 눈이 많고 눈에 띄기도 싶다”며 “오히려 대도시 안에 숨어 다수의 사람들 속에 섞여 지내는 편이 오랫동안 은신하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