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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정전에 휴대폰 조명 켜고 제왕절개…신생아 귀 자른 의사

멕시코 분만실 황당한 의료사고…산모는 소송 제기

멕시코의 한 산부인과 의사들이 정전 상태에서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던 중 신생아 귀를 잘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멕시칼리에 위치한 국제전문클리닉은 지난 6일 26분간 정전을 겪었다

이날 오전 11시에 병원을 방문한 산모 카를라 우리잔디(19)는 12시 40분에 분만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8분 뒤 갑자기 병원의 모든 불이 꺼졌고, 백업 발전기도 작동하지 않았다.

이때 우리잔디는 이미 마취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우리잔디는 “3개의 휴대전화가 내 배를 가리키고 의사들은 제왕절개 수술을 시작했다”며 “그들에게 죽고 싶지 않다고 (수술을 진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많이 놀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기의 왼쪽 귀가 절단되기 전에 산부인과 의사 데이비드 산토요 박사가 아이의 머리를 부풀게 하는 혈관종을 제거하려고 했을 때 매우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혈관종을 제거한 지 몇 분 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의사 3명 중 한 명이 아기의 귀를 자르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었다.

불안했던 우리잔디는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의사들이 아이를 제쳐둔 것 같다고 생각해 재빨리 그들에게 아이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수술 후 상황에 대해 아무 의사도 우리잔디에게 설명해주지 않았다. 우리잔디는 “의사나 누군가가 와서 설명해주길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고 어떤 설명도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우리잔디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법무부에 이 병원과 의사들을 의료 과실치사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우리잔디는 현재 사고에서 회복 중인 함께 아기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의사들이 녹화한 영상에는 이들이 휴대전화로 조명을 켠 모습과 큰 소리로 우는 아기를 안고 담요에 눕히는 장면만이 담겼다.

소봄이 기자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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