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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6•25 전쟁영웅 알링턴 국립묘지 안장식”

성조기로 감싼 웨버 대령 관은 7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에 실려 묘역으로 옮겨졌다.

한국전 참전 영웅인 고(故) 윌리엄 웨버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이 22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지난 4월 향년 97세로 별세한 지 두 달여 만으로, 눈을 감는 날까지 한반도 분단을 안타까워했던 웨버 대령은 안장 전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머문 뒤 이날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로 이동한 것이다.

웨버 대령은 한국전 참전용사추모재단(KWVMF) 이사장을 맡아 이 공원이 들어서는 데 기여했으며, 공원 내 세워진 ’19인 용사 동상’의 실제 모델이다.

공원 내 새로 세운 ‘추모의 벽’ 완공을 보지 못하고 떠난 웨버 대령 대신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와 며느리 베스 웨버, 손녀 데인 웨버 등 유족이 기념공원을 방문 하였고 웨버대령의 관이 공원을 거쳐 국립묘지로 향했다.

미국 정부는 최고의 예우로 안장식을 하며 웨버대령을 떠나 보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 안장식은 참전용사와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조태용 주미대사, 이경구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재미 재향군인회 워싱턴지회 김인철회장, 워싱턴 한인회 폴라박 회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 장재옥원장, 윤필홍 한미조찬기도회 회장등유가족과 지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웨버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여사를 위로하는 조태용 주미대사

안장식에 참석한 김인철 워싱턴 재향군인회 회장과 폴라박 워싱턴 한인회 회장

한편 폐암 투병중인 애널리 웨버여사는 장재옥원장의 손을 잡고 “평소 웨버대령가족에게 한국 음식을 해준 것을 감사한다.”며 손을 잡고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다. 웨버대령 가족은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음식을 좋아하여 올해 하반기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웨버 대령은 한국전 전사자 한 명 한 명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데 공을 세운분이다. 공원 내 원형으로 세워진 대리석 벽에는 미군 3만6634명과 카투사 7174명 이름이 새겨졌다.

손녀 데인 웨버는 “(할아버지는) 한국 전쟁을 미국과 전 세계가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걸 추모하고 싶었고, Freedom is not free는 것을 모두 확실히 기억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

군악대의 찬송가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미국 국기 성조기에 감싼 웨버 대령 관은 7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에 실려 묘역으로 옮겨졌고 군악대와 가족들은 그 뒤를 이었다. 7명의 의장대는 3발씩 예포를 쐈다. 예포 21발은 최고 예우를 뜻한다. 관에는 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들어갔다. .

조문하는 장재옥 원장과 윤필홍 회장


고 웨버 대령은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대위)로 참전, 1951년 강원도 원주에서 중공군과 혈투를 벌이다 수류탄 폭발로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크게 다친 뒤에도 수술과 치료를 거쳐 현역에 복귀한 뒤 30년 가까이 더 복무 후 1980년에 전역해 진정한 전쟁 영웅으로 불렸다.

한편 오는 7월27일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완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5월21일 있었던 기공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했었다.

2021년 5월 21일 ‘추모의 벽’ 기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윌리엄 빌 웨버 예비역 대령에게 최고의 예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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