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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모닝 뉴스 브리핑

1월 12일 수요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 출마 러브콜을 받고 있다.
1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지도부가 호건 주지사에게 11월 중간선거 때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상원 의원 선거 도전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5년 첫 당선 이후 재선에도 성공해 내년 1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호건은 상원 의원 출마를 고사하며 주지사 임기를 예정대로 마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74%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그는 2024년 공화당의 대선 잠룡으로도 분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수준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될 경우 금리를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이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발언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며 긴축으로 완전히 전환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3월부터 시작해 실제로는 4차례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북한의 2022년 두 번째 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 서부 일부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이 한때 금지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이륙 금지 명령 때문이었다.
이번 조치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시애틀 등 미 서부 해안 공항을 중심으로 10일 오후 2시 30분쯤부터 5~7분간 발령됐다고 미 CNN, AP통신 등은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전체 직원 4%가량인 300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항공기 운항 일정을 한시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일할 사람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다른 항공사들도 인력난의 고통을 호소하며 항공 일정 감축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미국의 항공대란은 지속할 것을 보인다. WP는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의 무더기 확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일터에서 빠르게 퍼지고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보도했다.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력으로 거의 모든 사람이 한번은 변이에 노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전염의 수준을 충분히 낮춰서 우리가 이 전염병을 끌어안을 수 있게 하는 것, 즉 그것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라고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우리는 아마도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 검사에 관한 거짓 정보가 소셜미디어에서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코로나와 관련한 이전의 거짓 정보들은 백신과 마스크,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증상의 심각성 등에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 항원검사 등에 관한 거짓 정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들의 증산이 더딘 데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한 감염급증에도 주요국들이 록다운을 피하고 있어 11일 눈에 띄게 상승했다.
영국 런던시장에서 국제 기준원유 브렌트 유가는 정오 직전 1.4% 올라 배럴당 82.01달러에 거래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에서 10대 여성이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된 일이 알려졌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스 아빌라(18)는 지난 7일 출산 후 차량을 몰고 나가 쇼핑가 부근의 한 쓰레기통에 아기를 버렸다. 천만다행으로 이 남자 영아는 이날 쓸만한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돼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다.

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연간 4,000만 대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중고차 시장을 가진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중고차 거래 시장에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까지 합세함에 따라 중고차 시장의 축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소식>>

자비드 아마드 카엠 주 중국 아프가니스탄 대사가 6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하자 사임을 선언했다.
카엠 대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난 6개월 동안 본국으부터 월급을 받지 못했다”며 사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같은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카엠 대사가 중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카엠 대사는 “주중 아프간 대사관의 많은 인력은 이미 대사관을 떠났다”며 “다음 대사가 도착하면 본국 파견 외교관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캄보디아에서 땅에 묻힌 지뢰를 100개 넘게 찾아내 많은 인명을 살린 아프리카도깨비쥐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영웅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영국 BBC 등은 11일 올해 8세인 ‘마가와(용기라는 뜻·사진)’가 지난 주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마가와는 2013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소코인대학에서 태어나 땅속 지뢰를 찾는 훈련을 받았다.

코로나19 첫 봉쇄령 당시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관저 음주 파티를 벌인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영국인 절반이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2020년 5월 코로나19 첫 봉쇄령 당시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관저 음주 파티에 100명을 초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캐나다 퀘벡주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주민들에게 보건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한 퀘벡주는 현재 감염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퀘벡 주민의 약 15%지만, 전체 입원 수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 반도핑기구(NADA)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중국산 육류를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다.
반도핑기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중국산 고기를 먹으면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클렌부테롤을 함께 섭취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전 선수는 가급적 육류 섭취를 피하고, 대체 방안을 영양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초강력 방역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발 공급망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 제조 기지를 둔 글로벌 기업들은 막대한 생산 차질을 빚고 있고, 나라와 나라를 오가는 물류도 막히는 조짐이다.

일본의 소득수준이 선진국 평균은 물론 한국에도 뒤진다는 통계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일본의 한 석학이 10여 년 뒤면 일본 대신 한국이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구치 명예교수는 기고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을 밑돈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일본이 선진국 탈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년 만에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해 눈길을 끈다. 또 여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도 처음으로 무기 시험발사 참관에 동행하며 김 위원장의 국정운영 전반을 보좌하는 ‘오른팔’임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소식>>>

한국 여권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2위에 올랐다.
CNN 보도에 따르면 ‘2022 헨리여권지수’에서 한국이 독일과 함께 여권지수 190을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헨리여권지수란 전 세계 199개국 중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하거나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국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합산해 산출한 순위이며 지난 2006년부터 집계해왔다.

한국인들이 가장 불신하는 국가 1위로 중국이 꼽혔다. 일본은 불신 국가 2위였고, 가장 신뢰하는 국가로는 미국이 1등이었다.
일본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않는 모습이,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점 등이 반감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초 개발을 공언한지 1년 만에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의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대북 요격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전력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조만간 1~3분 내에 한미 요격망을 뚫고 남한 전역을 기습 핵타격 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는 오는 2월에 있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고 관례를 참고해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서면을 통한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시민단체에 제보했던 이 모 씨가 어제(11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됐다.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50대 이 모 씨는 검찰 출신 A 변호사가 현금 3억 원과 기업 주식 20억 원 상당을 변호사비로 받은 정황이 있다며 관련 녹취를 한 시민단체에 건넸고, 지난해 10월 고발과 함께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어젯밤 이 씨가 석 달째 투숙해온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유서는 없었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소속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간접살인! 철저히 수사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점을 함께 거론한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2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거듭 일축했다.
그는 “국민께서 표를 몰아주실 거란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확장성이 더 큰 후보에게,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실 거란 뜻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안 후보는 단일화 관련 질문에 “국민들께서 누가 더 확장성이 있고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인지 판단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요즘 민주당에서 선거기간이라 그렇겠지만 문재인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저격한 셈이다.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청원구)이 12일, 기본 데이터용량 소진 이후에도 일정 속도의 데이터를 무료로 보장하는 ‘전 국민 안심 데이터’도입을 위한「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전 국민 안심 데이터’도입은 지난 11월 12일, 이재명 후보가 SNS를 통해 발표한 소확행 공약이다. 이 후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이 국민의 일상 생활로 자리 잡은 만큼, 최소한의 데이터 이용권을 보장해야 한다며‘전 국민 안심 데이터’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 3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4월 이른바 ‘물컵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 부사장은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한 뒤 3년도 채 되지 않아 사장 자리에까지 올라섰다. 기업 가치를 훼손한 재벌 총수 일가가 아무렇지 않게 경영에 복귀해 고속 승진하는 식의 관행이 반복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붕괴 사고로 근로자 6명이 실종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의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 기간 각종 규정을 위반해 관할 구청으로부터 27건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공사 기간 중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도 300여 건에 달해 이번 사고가 ‘예견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으로 1월 12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