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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모닝 뉴스브리핑

1월 24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음성으로 듣길 원하시는 분은 기사 옆 ‘스피커’를 터치하시면 로봇이 친절히 읽어드립니다!

<미국 뉴스>

“백신 접종 의무화 이제 그만(No Mandate)!”
23일 워싱턴 DC의 링컨 미모리얼에서 열린 코로나 백신 의무 접종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접종 의무화 행정명령 조처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연달아 외쳤다. 워싱턴포스트는 “86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사망하게 한 펜대믹의 지난 2년간을 생각해볼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백신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 건 불편한 광경이었다”라고 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탓에 미국 슈퍼마켓 매대에서 식료품이 사라졌다.
WSJ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물류 업계도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의 경우 물류 담당 직원 3분의 1이 병가를 낸 상태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동유럽과 발트해의 NATO 회원국에 군함 및 항공기와 수 천 명의 병력 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간 국제사회가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와 벌였던 회담이 잇따라 결렬되면서 미국이 최종적으로 군사적 해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23일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과 비필수 인력에 대한 대피 명령을 내렸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이 불시에 시작될 수 있다는 경고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인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을 러시아의 침공 위협이 제기된 우크라이나 사태보다 더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경지대 병력 대거 증강으로 제기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미 외교정책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미국 국민은 북한을 더 큰 위협으로 인식한다는 뜻으로도 여겨진다.

미국 300여 곳에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해온 사업체가 엉터리 검사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던 중 자진 폐쇄했다.
코로나19 검사업체 ‘센터 포 코비드 컨트롤'(CCC)은 엉터리 검사 서비스에 대한 연방 당국과 여러 주정부 사법기관의 조사가 본격화한 지난 14일 검사를 일시 중단했다. 이 업체가 연방 정부에 청구한 비용은 1억2400만달러에 달한다.

적극적 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5차례까지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기준금리를 4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오미크론 확산에 의한 물가 상황 악화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CN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텍사스주에서 40대 여성이 한 엄마에게 접근해 거액에 아이를 사겠다고 위협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텍사스주 크로킷의 월마트 매장에서 셀프 계산대에 선 아이 엄마에게 접근하여 아이를 얼마에 살 수 있는지 엄마에게 물었다. 그는 자신의 차에 25만 달러가 있다며 이 돈으로 아이를 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5만 달러가 부족하다면 50만 달러를 주고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거듭 위협했다.

노동자들의 임금이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 탓에 실질 임금이 오히려 줄어 지갑은 더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상승률은 -2.4%로 되려 마이너스다.

선박유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미국에서 압류될 위기에 처한 호화 유람선 한 척이 승객 700명을 태운 채 마이애미에 입항하지 않고 돌연 바하마로 도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크리스털 크루즈에 선박유를 공급하는 유류 회사는 밀린 대금 120만 달러를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은 크리스털 심포니호가 2주간의 카리브해 항해를 마치고 22일 마이애미에 입항하면 압류 명령을 집행할 예정이었다.

<<세계 소식>>

우리나라에도 배치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탄도미사일 실전 요격에 성공한 첫 사례가 나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 군사 전문 매체는 지난 17일 예멘 반군 후티가 아부다비를 공격할 때 사드가 가동돼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조만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풍토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은 미국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낙관했다.

천만장자’로 불리던 기업 회장이 노숙인으로 전락하는 인생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2일 중국 웨이보에선 광둥성 선전의 한 75세 노숙인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이 노숙인의 정체는 한때 ‘천만장자’로 불리며 기업 3곳을 창업, 경영했던 장위안천 선전성룽파 식품공업유한공사 전 회장으로 밝혀졌다.

일본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자 자국에서 한국체험을 하는 도한놀이를 즐기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각지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한국 여행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도한놀이’는 일본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다.

연방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0일 덴마크에서 수입된 무쉬(Mushie)사의 유아용 실리콘 고무젖꼭지(pacifier) 총 33만3000여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CPSC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0~6개월 영아용과 6~18개월 유아용 등 2종류이며 사용 중 젖꼭지 부분이 떨어져 아기들에게 질식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비트코인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1월 초만 해도 7만 달러에 육박했으나 22일 한때 3만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는 등 약 두 달 반 만에 반 토막 난 상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현지 대사관 관계자를 포함한 일본인을 우크라이나 외부로 대피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을 피신시키는 미국 정부 방침과 관련해 “정세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일본도) 그런 방향”이라고 말했다.

6개월 전 극단적 선택으로 딸을 잃은 어머니가 인스타그램·스냅챗 등 소셜미디어 업체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이용자의 중독을 방치했고, 이 때문에 딸이 소셜미디어에 중독돼 우울증을 앓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주장이다.

주택용품 소매체인인 로우스(Lowe’s)에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매장 직원들이 이에 동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항의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시민 청원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로우스 매장에서 쇼핑을 하던 중국계 여성 수나 후씨는 한 백인 여성으로부터 ‘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폭언을 들었다.

중동 최대 항공사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여성 승무원의 외모와 몸무게에 따라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일명 ‘외모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승무원의 외모와 몸무게를 수시로 감시했다. 에미레이트는 승무원의 몸무게를 매번 체크하고, 조금만 살이 쪄도 감봉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식>>>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70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한중 양국은 물밑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화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내달 4일 전에 회담이 열리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은 방역 지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재택근무 중이다.

이재명 후보가 24일 국민 앞에 낮게 엎드렸다. 오전엔 “우리가 잘못한 게 많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많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실정을 사과하며 큰절을 했고, 오후엔 ‘형수 욕설’ 등 가족과의 불화에 대해 “제가 잘못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조준한 무속 공격과 각종 공약 물량 공세에도 지지율이 30%대에 갇혀 있다.

윤석열 후보가 24일 문재인 정부의 대화를 통한 비핵화 기조에서 벗어나 ‘힘에 의한 평화’로 ‘유턴’하는 외교안보 정책 비전을 밝혔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의 어설픈 ‘운전자’보다 강력한 한미 동맹을 통해 구멍난 핵우산을 복원하고 나아가 선제 타격 능력을 강화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이뤄내는 안이다.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양자 토론 방송을 추진하는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론이 26일쯤 내려질 전망이다.
앞서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민주당·국민의힘과 방송 3사가 설 연휴인 30일 또는 31일 오후 7~10시에 대선후보 토론 방송을 추진하는 데 반발,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건희 때리기’에 열을 올리던 민주당 앞엔 24일 빨간불이 들어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2030 여성층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 ‘김건희 악마화’의 부작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부터 연간 1조원 규모의 정부광고 집행의 핵심 지표로 쓰일 예정인 신문 열독률 조사의 신뢰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요 언론단체가 해당 지표의 활용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지방신문협회·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로 이뤄진 언론4단체는 지난해 발표된 열독률 자료를 근거로 정부광고 집행지표를 삼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설 연휴 동안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추석 때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38%나 급증했다면서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 오미크론과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0억 클럽’ 인사로 지목된 곽상도(63)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인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하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56)씨 부탁을 받고 이를 막아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것에 항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문으로 차를 몰고 돌진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지난 17일 허 후보의 지지자들은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소란을 피우다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4일 자신의 백신 접종 발언을 왜곡해 콘텐츠로 제작·배포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2명과 언론사 기자 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문체부는 작년 3월 백신 접종 정책을 홍보하면서 천 교수의 사진과 함께 “백신 ‘빨리, 많이’ 접종하는 게 중요”라는 문구를 넣어 카드 뉴스를 만들었다.

서울의 한 빌라 외벽 일부가 금이 가 기우는 등 붕괴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오후 5시 36분쯤, 서울 금천구의 3층짜리 빌라에서 “건물이 무너지려고 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구청 등에 따르면 빌라 3층 베란다가 15도가량 무너질 듯 기운 상태였다.

이상으로 1월24일 월요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