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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 당 대선 후보가 연설 도중 과거를 회상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 후보는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상대원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 후보는 "여기가 바로 나와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며 "아버지는 시장에서 청소 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이 건물의 공중화장실을 관리하셨다. 소변 보면 10원, 20원을 받았고 어머니와 여동생이 함께 화장실을 지켰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고 울먹였다.

이 후보는 유년시절을 회고하며 "어머니가 화장실에 출근하시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데려다 주셨다. 그래도 행복했다"라고 눈물을 훔쳤다.

이어 북받친 감정을 억누르는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이 후보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화장실을 지키며 아들이 잘되기만을 바랐던 어머니께 거짓말하고 스물다섯 나이에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며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이 자리까지 왔지만 상처가 많다"라고 흐느꼈다.

이 후보는 "이곳에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숨결이 남아있다"라며 "우리 가족, 형제, 또 나와 함께 공장에서 일한 수많은 사람들,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한 사람들을 위해 지급보다 몇 배, 수십 배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리쳤다.

이후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제 잘못이다. 친형의 시정 개입을 막다 벌어졌으나 (제가) 공직자로서 욕하지 말고 끝까지 참았어야 했다"라며 "이제 어머니도, 형님도 세상을 떠나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좀 헤집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도 상대원시장에 깜짝 방문해 '원팀' 사격에 나섰다. 이 전 대표의 방문은 이 후보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서로 끌어안고 두 손을 잡아 올리기도 했다.

이 후보의 연설 직전 단상에 오른 이 전 대표는 "직선제 개헌을 한 지 35년 됐다"라며 "20년을 저쪽 당이, 15년을 우리가 집권했는데 어느 쪽이 더 나라를 위해 잘했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1초도 주저함 없이 민주당 정부가 그래도 더 잘했다고 대답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모범적으로 해왔다"라며 "그러나 상인 여러분의 모든 고통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잘한 것은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경험 있고 실력 있는 집권 세력을 선택해야 이 위기의 강을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건널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사공 중에 노를 저어본 경험이 있는 사공을 선택하느냐, 한 번도 노를 저어본 적 없는 사공을 선택하느냐는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라며 "저는 민주당과 함께 이만큼 성장했다. 민주당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다. 그 은혜를 갚으려고 한다. 성남시민 여러분은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지만 여러분뿐만이 아니라 성남을 주목하는 전국 방방곡곡에도 꼭 그 말씀을 전달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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