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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영 성남지청 차장 25일 사의 표명
이재명 사건 두고 직속 상관과 갈등설
朴 "더 근무하려 해도 방법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고발 당한 사건의 처리 방향을 두고 상관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하영(48·사법연수원 31기)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의사를 담은 글을 올렸다. 박 차장검사는 "더 근무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봤지만,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고 대응도 해봤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며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모시면서 즐겁게 일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떠나게 돼 송구하다"고 적었다.

박 차장검사의 갑작스런 사직에 검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통상 계획된 사직일 경우 검사들은 예정된 정기 인사 발표 전에 먼저 사의를 밝히지만, 박 차장검사는 이례적으로 이날 오전 법무부의 인사 발표가 있은 이후 사직 의사를 내비쳤다. 한 검찰 관계자는 "평소 과묵한 성격의 박 차장검사가 긴 고민 끝에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 차장검사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사건의 처리 방향을 놓고 직속 상관인 박은정(50·29기) 성남지청장과 이견을 보였다고 한다. 해당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기업들에게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 성남FC에 후원금 명목으로 약 160억원을 지급하게 하고, 그중 일부를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의 고발로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 부족을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 처분했다. 이에 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했고, 사건은 검찰로 넘어왔다. 사건을 송치받은 성남지청에서 박 차장검사는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놔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는 박은정 지청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정창은 대표적인 친정부 성향 검사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국면 당시 박 지청장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추미애 전 장관의 징계 구상을 앞장서서 실천했다.

박 차장검사는 최근 주변에도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날 정기 인사에서 박 차장검사는 성남지청 차장 자리에 유임됐다. 박은정 지청장도 그대로 남았다. 박 차장검사는 이날 사직의 글에서 "공유하고 싶은 노래가 있다"며 직접 부른 들국화의 '사노라면' 노래 파일을 첨부했다. 노래 도중에 박 차장검사는 울먹였다고 한다.

성남지청 측은 이날 밤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성남FC 사건은 성남지청 수사과에서 수사를 진행해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했고, 경찰에서도 3년 3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해 무혐의 불송치 종결한 사안"이라며 "성남지청은 성남치청 수사과 수사기록과 경찰 수사기록을 법과 원칙에 따라 검토중이다. 수사 종결을 지시했다거나 보완수사 요구를 막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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