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안동일 칼럼

강남중 기자

안동일 프로필


뉴욕 K 라디오 방송위원, 재외동포저널 이사, 하이유에스코리아 칼럼니스트



세대교체와 새바람을 택한 뉴저지 한인동포들



많은 관심속에 치러진 제 30대 뉴저지 한이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이창헌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 했다.

9일 실시된 선거는 20여년 만에 치러진 직접선거 답게 2천2백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투표에 참여 뉴저지 한인회장 선거의 새장을 열었다. 당초 예상 천 여명의 참여를 훨씬 뛰어넘는 열기를 보인것.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김일선 후보는 준비된 한인회장 기호 2번 이창헌 후보는 한인회의 새바람을 모토로 지난 20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뉴저지 곳곳에서 강행군을 펼치며 한인 유권자들을 향한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을 벌여왔는데 결국 동포들은 세대교체, 한인회의 새바람 새 모습을 택했다.

이날 최종 득표수를 살펴보면 전체 2,204표 가운데 1번 김일선후보가 619 표, 2번 이창헌 후보가 1671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8표 였다.

이날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뉴지지한인회관을 비롯해 H마트 릿지필드·포트리·리틀페리·에디슨 등 4개 지점 등 총 5곳에 설치된 투표서에서 큰 탈 없이 차분하게 진행 됐는데 투표소별 투표자 총수를 보면 한인회관 419 명 릿지필드 603명 포트리 748명 리틀페리 258 에디슨 176 명 으로 예상외로 포트리쪽 동포들의 참여가 높았다.

개표는 투표가 종료된 8시 이후, 한인회관 개표소로 옮겨져 차레로 진행 됐는데 첫 개표였던 포트리 투표함이 열리면서 동포들의 민심은 일찌 감치 확인 됐다. 포트리 투표함 개표 결과는 1번 160 , 2번 : 582 였고 무효는 2표였다.

두번째 개표는 리틀 페리 에치마트 투표함 이었는데 결과는 67 대 193 으로 역시 2번의 승리, 세번째 개표였던 에디슨 r 투표함에서도 39 대 128로 2번의 승리였다. 네번째 개표함인 뉴저지 한인회관 투표함에서 1번 후보는 타지역 보다 선전 했지만 결과는 역시 156대 260 무효 2의, 2번 승리였다.



마지막 투표함은 이송 과정에 1번 후보의 참관인이 동승하지 않은 인증 문제와 투표지가 반으로 접힌 것과 접히지 않은 것이 섞여 있다는 이유에서 한때 개표가 중단 되기도 했지만 이미 2번 이창헌 후보의 득표가 과반을 넘어선 상태 였고 마침 1번 김일선 후보가 선선히 패배를 인정 하면서 개표가 진행됐고 결국 199대 399, 무효 4의 2번 낙승이 다시 확인 됐다.

이로서 최종 집계는 1번 김일선 619표 2번 이창헌 1671표 무효 8로 집계됐다.

이날 개표 상황 양측 참관인 지지자들을 통해 SNS로 거의 중계 되다 시피 했는데 최종집계가 나오자 2번 지지자들은 이창헌 후보에세 진심으로 축하 한다면서 앞으로 뉴저지 한인동포사회의 강력한 새 바람을 일으켜주시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했다. 한 지지자는 이제 씨는 뿌려졌다 면서 정직한, 배움을 자처하는 리더가 생겼다. 이 리더를 얼마나 큰 인물로 키워내는가는 우리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다고 적었다.

또 어느 편에 섯던 하나로 뭉처 홍익사회를 미국 땅에 세우는 일에 매진하자는 댓글이 유난히 눈에 띠었다. .

이창헌 후보는 “뉴저지한인회에 대한 낡은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차세대 중심으로 한인회를 도약시키겠다”면서 “그간 발로 뛰면서 열심히 한인들을 만났다며 그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교가 되는 한안회장이 되겠다고 줄곳 얘기한 바 있다.

이민 사회에 있어서 한인회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한다. 한인회는 명실 상부 우리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이지만 회장을 비롯해 임원 이사진은 의무만 있는 한마디 로 봉사 헌신 희생하는 자리 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한인회장 에 나서려는 사람이 없어 늘 그 인선에 골머리를 앓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곳 뉴저지의 경우는 더 했다. 그런점에서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져 많은 동포들의 주위를 환기 시켰고 한인회에 대한 필요성이며 그 활동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졌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희망을 던지는 일이 아닐수 없다. 구속력이 없는 임의 단체격인 한인회는 제대로 할수 있는 일이 없다고들 하지만 단합된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만 있다면 할 수 없는 일이 없다. 적극적인 참여와 건전한 토론 그리고 결과에 대한 승복은 민주사회의 필요 조건이자 미덕 이다.

당선된 2번 2창헌 후보와 끝까지 선전한 1번 김일선 후보 모두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면서 이번 선거의 열기가 우리 동포들의 정치력 신장과 사회참여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지기를 다시 한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