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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평통 박한용 교수 초청 강연회 개최

= ‘우리 시대의 역사와 통일 이야기’ 시리즈로 이틀 간 =

사단법인 민족문제 연구소(소장 임헌영)에서는 지난 10일 워싱턴 지부를 창립하여 박진영 아메리칸 대학 철학과 교수를 초대 지부장으로 임명하고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우리시대의 역사와 통일 이야기’라는 시리즈로 금요일,토요일 양 이틀간 비엔나에 소재한 한미과학 기술센터에서 개최 되었는데,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교육실장이 강사로 나서서 첫 날엔 민주평통위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시대 분단과 통일 이야기”, 그리고 둘째 날에는 일반 동포들을 대상으로 “우리시대 역사적폐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개최 되었다.

10일 저녁 60여명의 평통위원들이 참석 한 가운데 진행된 강연회에서 박한용 박사는 한반도 분단의 내적원인으로 “민족해방운동전선의 항일 세력들이 하나로 합치기 전 일본 조기 패망”과 “중경 임시정부가 연합국의 승인을 끝내 받지 못한 원인” 등을 꼽으며 남북한 분단 원인으로 미국과 소련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내부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1일 마지막날엔 50여명의 일반 동포들을 대상으로 이승만 정부의 탄생에서부터의 역사적폐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소재로 보수,진보(급진진보,온건진보),수구 등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그는 “고추장에도 진보와 보수가 있듯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방법으로는 헌법이다고 생각한다.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에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 당했다”고 하면서 “헌법제1조는 100년된 보수의 가치이다.이 기본가치를 지지하고 유지하려는 것이 보수이고,바꾸어 보려는 것이 진보이다.”고 주장했다.이어서 그는 “헌법제1조에서 130조까지 전문내용을 3가지로 간추리면 자주독립정신,민주정신,평화통일정신이다.그중에 제일은 무엇인가? ‘경제적 평등의 가치’이다.그러면 경제적 평등의 가치는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민주주의가 밥이고,밥이 곧 민주주의이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사상으로 답을 대신했다.그러면서 그는 “밥이 맨 밑바닥 하층민들에게 까지 가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돈이 없으면 못한다고 하면 보수정부이고, 그것이 국가의 의무이다고 하면 진보정부이다”고 설명 하면서 “수구란 ‘각하 때가 좋았지’ 하면서 동상을 세우고자 하는 세력을 말하는데, 이승만 정권에서부터 지난 57년간을 지칭 할 수 있고,김대중,노무현 정권에 이어 현 문재인 정권을 제3기 보수 정권이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헌법 제1조를 지지하고 유지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현재 보수와 진보의 정의가 혼란스런 이유는 전쟁세대에서 평화세대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결론을 내린 박한용 교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한 문학박사로서 현재 (사)민족연구소 교육홍보실장과 친일인면사전 편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강연회를 준비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 이재수 간사는 “평통위원들과 동포들에게 바른 역사를 깨우쳐 주는 기회였다.앞으로 이런 강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일각에서는 워싱턴 평통내에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있는 것처럼 걱정을 하는데 평통은 평화통일의 국가 기간 단체이고 전 위원들이 의장이신 대통령 평화정책에 잘 호응하고 있다”고 하면서 걱정을 일축했다. 

박한용 교수
박한용 교수
윤흥노 워싱턴 평통회장
윤흥노 워싱턴 평통회장
이재수 간사
이재수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