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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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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월드옥타, 한국의 미래 만들고 있다”

30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서 축사
74개국 월드옥타 회원 1,000여명 참석
11월2일까지 3박4일간 워커힐호텔서 열려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수출은 1960년대 가발로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누이들이 자른 삼단 같은 머리를, 역시 가난한 누이 여공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심어서 수출입국 초창기의 대표 수출품을 만들었습니다.”

3박4일간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70년대의 의류, 80년대의 전자제품, 90년대의 반도체를 거쳐서 21세기에는 반도체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제품 등으로 주요제품들이 다양화되고 첨단화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수출 강국입니다. 우리의 수출역사는 기적의 드라마처럼 역동적으로 전개돼 왔습니다. 그 과정을 노동자 및 기업인과 함께 월드옥타 선후배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월드옥타는 1981년 설립 이래 모국상품의 수출을 늘리고 모국의 경제영토를 넓혀줬다”고 치하하고, “차세대 경제인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월30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에 있는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는 김정훈, 김무성, 송영길, 나경원 국회의원, 안경률, 김성곤 전 의원 등 내빈과 월드옥타 회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또한 “월드옥타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까지도 만들고 있다”면서 “(한국수출의) 기적의 드라마는 결코 행운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가발을 팔던 초창기부터 첨단제품을 파는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월드옥타 선후배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다”고 언급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차세대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을 돕는 행사로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세계가 하나 되는 한민족 경제공동체, 더 큰 도약, 더 큰 발전’이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http://www.worldkorean.net)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이 총리에 앞서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창업 지원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면서, “전 세계 해외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 많은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증대하고 경제공동체 구축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증진과 더불어 해외 네트워크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또한 74개국 국기가 입장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1월2일까지 진행된다. 이튿날 30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 세미나, 해외 진로 컨설팅 상담회, 차세대 라이징스타 창업발표회, 글로벌 차세대 경제인 컨퍼런스, 국내외 차세대 경제인 교류회 등 국내 청년의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월드옥타 개회식에 앞서 열린 차세대무역스쿨 수료식.
월드옥타 개회식에 앞서 열린 차세대무역스쿨 수료식.

라이징스타 창업발표회’는 월드옥타 차세대 회원과 8개 대학 학생 등 300여명이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장으로 꾸며진다. 정부, 국회, 학계, 기업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민족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포럼’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월드옥타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월드옥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밖에 중소기업과 회원 간 글로컬 교류협력 수출상담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정재훈 원장 등이 참여하는 ‘VIP 펠로십 네트워킹 파티’, ‘일대일 비즈니스 네트워킹 파티’, ‘수출 특화형 쇼 케이스’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이 열리기 전인 30일 오후 워커힐호텔 씨어터에서는 차세대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 졸업식이 개최됐다. 2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모국방문 교육에는 해외 120명, 국내 대학생 50명 등 총 17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