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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 “주정부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LA한인 짓누르는 공포. “워싱턴에 TF 구성된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오늘 아침 한국 ‘매일경제’에서는 <"고국 도움 절실합니다"…67만명 LA한인 짓누르는 코로나공포>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코로나19로 미국 전역이 융단폭격을 당하면서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제주도 인구를 뛰어넘는 67만명이 거주하는 이곳에서 한국 교민들은 최소한의 개인 방어장비인 마스크 확보에 애를 먹고 있어 대한민국의 도움을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는 비교적 LA 지역 한인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과 문제점들을 비교적 상세히 다루고 있었다. 4월 1일부터 실시되는 재외선거도 마스크가 없어 못 갈판이고 한국 가족에게 부탁해보았자 마스크 해외 송출의 까다로운 규정으로 한 달에 최대 8장 밖에 못 보내는 실정, 그리고 현지 물류 사정으로 개인이 한국으로부터의 마스크 확보는 어렵다고 보면된다고 한다.

앞으로 ‘코로나19’이 쓰나미 처럼 덮칠텐데, 이곳 워싱턴 동포사회의 현실은 어떠할까?

심지어 LA총영사관 직원들조차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고 기사에 나와있는데 워싱턴 총영사관은 동포들을 위해 물량 확보는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필자는 2월 26일자 ‘아침단상’에서 <"불안한 마음에 미주동포사회 차원에서 대사관과 한인 단체들이 어떻게 동포사회를 위한 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결론은 F 학점이다.”>이라고 하면서 총영사관과 동포 단체들이 TF를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한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27일, US워싱턴한인회(회장 신동영)를 중심으로 TF구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좀 늦었지만 그래도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은 산적해 있을 것이다.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너가 뭔데 나서나?”하는 말들도 나오고 있지만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평소 지도자라고 자처하던 모든 관련 전문 단체들이 협조해야 한다. 벌써 타 지역 한인회에서는 이런 TF를 구성하여 활동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코로나19’은 4월과 5월에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은 말 한디에도 위로를 얻는다. TF가 구성되어 큰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좋다. 그저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모습만 보여줘도 동포사회에는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관련기사>[아침단상] 만약 ‘코로나19’ 확장으로 워싱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다면?

Published on: Mar 29, 2020
hi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