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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동상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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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우 청소년 미국 방문1편] 베델청소년 선교회에서 초청

Published on: Nov 13, 2019
<대부분이 고아 학생, 다민족 불우 청소년들로 구성>

‘베델청소년 선교회’는 미국과 한국 소재 비영리법인 단체이다.
2년에 한번씩 한국에서 불우 청소년 들을 미국으로 초청하여 미국의 유명 대학들과 선교지, 그리고 미국 사회를 보여 줌으로써 꿈과 소망을 품게 만드는 프로젝트를 오랜 기간 해오고 있다.

한국의 불우청소년들로는 조실부모하여 아동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 편부, 편모슬하에서 자라며 아동센터에서 도움을 받는 학생, 다민족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에 영어 캠프를 운영하여 그곳에서 영어로 성경 구절을 외우고 각 시설에서 선정하여 미국으로 오게 된다.

이번에는 남학생 7명 여학생 7명등 초등학생 1명을 포함하여 중,고등학생 총 14명이 초청되어 10박 11일의 긴 여정을 함께 했다. 행사를 위한 준비기간은 2년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3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였다. 먼저 숙소예약과 여행일정 그리고 백악관 방문예약 등을 준비하고 식사 일정 등을 잡았다. 한국에서 보내준 여권등과 개인 신상기록 등을 보며 기도를 요청하고, 행사를 위한 기도도 함께 했다.

학생들을 보스턴 공항에서 처음 만나고 바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보스턴으로 직접 들어 오는 일정을 잡은 이유는 하루라도 시간을 절약하고 짜임새 있는 일정을 위해서였다. 보스턴의 최성조 장로님 부부가 점심을 준비하여 대접받았다. 학생들을 위해서 기도 해 주시고 좋은 말도 해주셨다. 이어 하버드 대학으로 이동하여 장성철 목사님의 안내로 하버드 대학의 역사, 설립과정 등을 들었다. 존 하버드 동상 앞에서 신발을 만지면 본인이나 후손이 하버드에 입한 한다고해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동상은 존 하버드의 모습이 아닌 학생 한 명을 모델로 삼아 만든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교내에 있는 메모리얼 채플에 들어가 기도를 하고 왜 예배실 안의 의자가 높고 강대상이 높은지 설명을 들었다. 주위사람들에게 신경을 쓰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과의 대화에 집중 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벽면에 있는 이름들은 1,2차 세계 대전에 참여하여 전사한 하버드 출신 학생들의 명단이라는 설명도 들었다.

메모리얼채플안에서

다음에 간 곳은 도서관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드나들고 있었지만 학생증이 없는 우리들은 밖에서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졸업식이 열린다는 것도 알았다. 철학과가 있는 에머슨 홀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하였다. 이어 학교 여러 곳을 돌아본 후 하버드 쿱(책방)에 들러서 기념품을 구경하고 일부 사기도 하였다. MIT는 차를 타고 보면서 지나갔다. 저녁은 장성철 목사님이 푸짐하게 사주셔서 모두가 맛나게 먹었다. 특히 해물 뷔페가 너무 잘 나와서 학생들이 놀랐다.

첫 만남 이어서 그런지 영광, 함평, 무안, 해남 등 각 아동 시설에서 온 학생들이 서먹했지만 곳 친해지는 모습을 보았다. 시설 생활을 해서인지 자신들의 일을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을 보고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학생들이 하버드 대학 교정을 거닐면서 하는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노숙자도 지나가는 사람도 모두다 천재로 보인다는 말을 하였다. 심지어 지나가는 애완견도 영리해 보인다는 말을 하며 반드시 하버드에서 공부 하고 싶다고 하여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하버드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 말 해 주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HiusKorea.com 이태봉 기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