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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한인회연합회 제1회 임원 이사회의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중인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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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임원회의 개최, “18대 회장은 바로 나 정명훈이다”

제 18대 중남부한인회연합회 제 1회 이사·임원회의가 5월 30일 개최됐다.

택사스주 포트워스 그래포드에 위치한 CLIEFS RESORT에서 회장단 및 이사, 그리고 고문·자문 위원들이 참석하여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2020년 사업계획 수립, 인수인계 보고, 그리고 재정보고 등을 의결했다.

김희철 부회장의 개회기도, 최광규 이사장의 축사, 헬렌 장 고문단 위원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미전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시위 사태에 대비하여 각 지역 한인회와의 비상 연락망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상황에 따라 지역 한인회끼리의 연대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유권자 등록을 통한 투표 참여, 그리고 ‘2020 인구센서스’ 적극적인 참여에 관한 방안도 세미나 형식의 충분한 의견 교환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들이 모색되었다.

지난 3월 14일, 제18대 미중남부한인회연합회 이·취임식을 거행한 김만중회장과 정명훈 신임회장(오른쪽)

중남부한인회연합회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알칸사스, 미시시피 등 미국 중남부 5개 지역 10개 한인회를 관할로 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25만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정명훈 회장은 “팬더믹으로인한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많이 힘든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위 사태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도 예상되고있어 걱정이다” 면서 “오늘 ‘코로나19’사태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무릎쓰고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동포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토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갑자기 자신이 18대 회장이라고 나타나서 이임식도 없는 취임식을 했다”며 “우리 중남부연합회는 수년째 법정분규로 제 역할을 못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단체로써 34대 정통을 이어받아 18대 회장은 바로 나 정명훈이다”라고 주장했다.

강승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정명훈 회장과 최광규 이사장이 주재한 이사회에서는 테런 카운티 323지구 알렉스 김 판사와 그랜버리 시 닌 허렛(Nin Hulett) 시장의 사명 선언문(Proclamation) 선포 및 전달식, 김만중 명예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도 있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첫 상견례를 가진 회원 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있었다. 알렌 김 특보가 마련한 만찬장에서는 심인수 회장의 라인댄스 팀이 분위기를 이끌었는 가 하면, 원근각지에서 참석한 모든 회원들은 2박 3일의 행사기간 동안 아메리카 인디언 거주지인 이 리조트에 머물면서 휠링을 통한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