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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트럼프 지지자 “미 의사당 점거”… 워싱턴 전역 “오늘 오후 6시부터 통금”

▼ 미 의사당내 총기 사고 발생

▼ 시위대 본 회의장 점거,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 추인식 중단

▼ “현직 대통령이 무혈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 CNN

세계의 정치 수도라고 불리우는 워싱턴DC 의회 의사당(Capitol Hill)이 시위대에 점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오늘(6일), 전날부터 데모를 시작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미 대통령 선거 상하원 합동 추인식이 시작되는 오후 1시에 맞춰 유리창을 부수고 의사당 내부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펜스 부통령 주재로 열리던 상하원 합동 추인식은 오후 2시 25분에 정회가 선포됐고, 성명 미상의 한 백인 여성이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구급차로 후송되었다.

현재 의사당 내에서는 시위대와 의회 경찰이 무장하고 대치 하고 있고, 탈출하지 못한 의원들은 회의장 내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시위대와 대치 중이다.

WP,CNN 등 미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현장을 실시간 긴급 보도를 하고 있고, CNN에서는 시위대의 집단 행동이 트럼프 대통령이 사주한 것이라며 현직 대통령이 무혈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폭력 시위에 대비해 약 340명의 주방위군이 소집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방위군의 모습은 TV 화면에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우저 시장은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워싱턴DC 전역을 대상으로 통행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4시 17분 경 시위대를 향해 “집으로 돌아가라”는 영상 메시지를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