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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탐지견 미국 대학 캠퍼스에 배치돼

<사진> 서울 영동대로에서 경찰특공대가 폭발물탐지견과 함께 폭발물수색을 하고 있다. 2014.6.17/뉴스1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IU) 캠퍼스에 4마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탐지견’이 투입됐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IU는 교내 캠퍼스뿐만 아니라 플로리다주 의회 의사당에 탐지견들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낼 예정이다.

탐지견들은 FIU 국제과학수사연구소에서 훈련을 받았다. 탐지견들은 통제된 실험실 환경은 물론 강의실, 강당, 실험실, 도서관 등 넓은 공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들을 곧 잘 찾아냈다고 AFP는 전했다.

‘코로나 탐지견’들이 활약하는 곳은 플로리다뿐만이 아니다. 앞서 체코와 핀란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를 냄새로 가려내기 위해 탐지견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했다.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배치된 코로나 탐지견들은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냈다고 AFP는 보도했다.

체코 프라하 소방대에서 탐지견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렌카 블라초바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인간의 조직을 변화시켜 사람의 냄새에 영향을 준다”며 “탐지견들을 동원하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수의 확진자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진 기자 pbj@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