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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력 가디언, ‘망언’ 램지어 사태 주목…”분노 일으키고 있어”


<사진>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3·1운동 102주년 대학생 기자회견 ‘우리 힘으로 자주독립’에서 참가자들이 위안부 역사 왜곡 논문을 쓴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심판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영국의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가디언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주장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왜곡했지만 학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일본군 위안부가 20만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한국인과 중국인, 그리고 일부는 동남아시아인과 일본 및 유럽인들이었다는 기존에 받아들여졌던 역사에 램지어 교수가 도전했다고 썼다.

위안부들은 1932년~45년 사이에 위협당하거나 속아서 전장에 가게 되었다는 게 학계 정설이었는데 램지어 교수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계약한 성노동자라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 주장이 “전시 잔학 행위를 미화하려는 일본의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지지된 견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내용이 담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이달 국제학술지인 ‘국제법경제리뷰’에 실릴 예정이었지만 저널측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논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램지어 교수는 일본 우파 매체의 온라인 영어판에서 별도의 글을 통해서도 “고된 삶을 산 할머니들에게 동정심을 표하는 것은 좋다. 안정적인 관계를 재건하기 위해 동맹국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한국의 위안부들이 성노예였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저명한 학자들이 램지어가 기사에서 기술한 계약에 대한 역사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램지어의 연구의 진실성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하버드의 역사학자들이 논문 철회를 요구했고 미 국무부도 램지어 교수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위안부 제도를 인권침해로 기술했다고 했다.

그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한일간의 갈등도 요약했다. 올해 1월 한국 법원이 생존중인 위안부 할머니 12명에게 각각 1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일본 정부에 명령지만 일본 정부가 판결을 무시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지난달 이용수 할머니의 “일본은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무시하고 있다. 나는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으로부터 완전한 인정과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전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분노를 전달했다.

권영미 기자 ungaunga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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