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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의무화, 나치 독일 정부냐”…美 워싱턴서 반대 집회

주최 측, 집회 규모 2만명 추산…참가자 대부분 ‘트럼프 지지자’

23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들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대부분은 백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슬로건과 장비들을 장착하고 있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 구호인 “조 바이든 꺼져라”(Fuck Joe Biden), “렛츠 고 브랜던”(Let’s Go Brandon) 등을 연호했다. “백신은 바이오 무기들을 대량 살상한다”, “트럼프가 이겼다” 등의 허위 문구가 담긴 포스터와 깃발을 들고 다녔다.

아울러 이날 집회에서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신보다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연방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하는 공무원들도 시위에 가담했다.

시카고 출신 백신 미접종자 매트 튠 시위 주최자는 “일반적으로 우리를 인류애를 신경 쓰지 않는 별난 사람이나 괴짜라고 부르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튠은 “우리 목적은 백신 접종자, 미접종자, 민주당원, 공화당원들이 모두 연대해 화합하는 통일된 전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집회가 이 같은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과거 나치 독일과 소련과 같은 권위주의 정부 행동에 비교하는 것에 지지를 외쳤으며, 백신 접종을 지지하며 과학적 증거를 보도하는 언론 매체들을 향해 격분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날 워싱턴 기념탑에서 링컨 기념비까지 약 1.3㎞ 거리 행진에 2만명가량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이른 오후부터 링컨 기념관 앞에는 수천명의 참가자들이 모여들었다. 다만 경찰 당국은 시위 과정에서 사건·사고나 체포자는 없었다고 보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1일 백신 접종이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진 못하지만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입원은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만, 성인 5분의 1은 여전히 미접종 상태로 남아있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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