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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우크라 사태 판돈 키운 푸틴…’전쟁 위험에도 발 못뺀다’

입장 번복시 국제사회에서 패배자로 낙인 러, ‘서방발’ 우크라 침공설로 경제 위기 직면도 한몫

러시아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의 갈등에서 러시아는 그동안 치룬 비용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도 기존 입장을 번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동유럽국가에 더 많은 군사를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적인 기존 입장을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형성된 갈등 속 입장 번복시 국제사회에서 패배자로 낙인, 국내 시장 위기 등 정치적, 경제적 손익계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러, 일방적 철군 결정시 일방적 패배 낙인…향후 입지 약화 우려

러시아는 최근 몇년간 나토의 동진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로 많은 병력을 배치해 왔다.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에 또다시 친서방 노선을 계승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밀어붙이자 러시아는 끝내 접경지역에 병력 10만 명 이상을 배치, 침공 위협으로 맞서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8일 합동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 북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에도 군사를 집결시켰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이러한 행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있는 외교관 가족들의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전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특히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위협에 군사대응까지 암시했다.

양측간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일방적인 후퇴를 할 경우 패배자라는 낙인이 찍혀 향후 국제사회에서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에서 러시아의 목표는 나토를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들의 동진을 막는 것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입지가 줄어들게 된다면 이러한 목표를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 분석의 이유다.

◇러시아 경제 위기도 우크라 갈등 후퇴할 수 없는 명분

서방과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러시아 경제는 위기에 직면했다.

러시아 금융시장은 우크라이나와의 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1월 초부터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6% 가까이 떨어졌고, 스베르방크, 가스프롬 등 러시아 우량주는 24일 거래에서 10% 넘게 하락했다.

러시아가 자국 경제 위기의 원인을 서방 국가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 후퇴의 명분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가디언의 분석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나토 동맹의 병력증강 발표는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다”며 “우리가 직면한 경제 위기도 나토와 미국이 보여준 행동으로 인한 결과”라고 비난했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도 “서방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위협은 동맹국들에 대한 ‘보호’를 합리화하기 위해 악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태성 기자 khan@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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