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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현충일 주말 총상 40명/6명 사망

시카고에서 현충일을 앞두고 주말 동안 40명의 총상 희생자가 발생하고 그중 6명이 사망하는 폭력적인 주말을 맞았다.

40명의 총상 희생자 중 22명은 시카고 서부지역 경찰청 11구역에서 부상을 입었고, 10명은 남부지역, 3명은 다운타운 지역에서 총을 맞았다 . 주말 총격 부상자 중 6명이 현충일 아침에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주말 희생자 중 10명은 일요일에 두 건의 총격으로 다중 희생자가 발생했다. 일요일 아침 론데일에서 이전의 총격으로 사망한 론데일 십대를 기리는 모임에서 총격범이 군중에게 발포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요일 늦게 훔볼트 공원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한 남성이 사망하고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부상했다.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경찰의 대치 상태가 발생했으며 23세의 범인은 1시간여 만에 체포되어 총상을 치료받았다.

일요일에 웨스트 가필드 파크(West Garfield Park) 지역에서 한 남성이 운전을 하다가 총에 맞았다. 제레미 벤슨(Jeremy Benson 33세)은 일요일 아침 웨스트 매디슨 스트리트(West Madison Street)의 4400 블록에서 운전하던 중 총을 맞고 중앙 분리대와 충돌했다. 곧 마운트 시나이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잉글우드(Englewood)에서 일요일 생일 파티 도중 총성이 발생해 24세 A 씨가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총격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사우스 칼펜털 스트릿(South Carpenter Street)의 5700 블록을 달려 대피하게 했다.

토요일 늦게 잉글우드에서 두 남자가 총격전으로 서로를 죽였다. 남자 중 한 명은 데릭 워싱턴(29세)으로 확인됐다. 다른 한 명은 38세였다.

잔디밭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총 맞아 사망했다.

현충일 주말을 앞두고 시카고 경찰청은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찰관의 휴무일을 취소하고 주말에 추가 경찰관을 배정했다.

시 의회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밤 10시 이후에 외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통행 금지를 강화하기로 투표했고, 로리 라이트푸트(Lori Lightfoot) 시장은 목요일 오후 6시부터 밀레니엄 파크에 동반자가 없는 미성년자는 출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런 시와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년 현충일 주말은 작년보다 희생자가 더 늘어 안타까움을 일으키고 있다.

2021년에는 현충일 주말 동안 37명이 총에 맞았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 (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