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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언론사 기자들과 주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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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협정은 비핵화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조태용 대사, 동포언론 간담회에서 밝혀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발전 시켜야”, “미주총연, 분규해지는 총영사가 알아서 할 것이다”, “동포청 설립, 될 것이다”

조태용 신임 주미한국대사는 6월28일 오전 워싱턴DC에 소재한 대사관에서 워싱턴 지역 동포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상견례를 겸한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워싱턴에 다시 돌아 오게 되어 반갑다. 예전에도 근무 한 곳이기에 익숙하다.”고 미주동포사회에 귀임 인사말을 전한 조 대사는 “한미수교140주년을 맞이하여 한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파워를 발휘하고 세계를 향해 눈과 귀를 열어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한인사회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 동포 분 들의 말에 귀를 기우리며 눈을 크게 떠서 도움을 드리겠다”면서 “하와이 이민으로 시작된 이민사회가 이제 263만 명의 규모로 커졌고 4명의 연방의원도 나왔다. 미국사회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변함없는 지지와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들의 질의에 조 대사가 답변한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1, 선천적 복수 국적 문제, 이중국적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이전에 국회 활동 시 다뤄봤던 안건이기에 잘 알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재외 동포에게는 불리하다. 해당 국민이 선의의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고 하면서 “앞으로 법안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릴 것이며, 법무부 장관과 조정을 할 때 국회가 좀더 다른 식으로 검토 해야 한다. 선의의 피해자가 구제되게 동포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전달 하겠다”고 했다.

2,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가 잘 사용되도록 노력해 달라!
“1만5천 개의 비자 발주는 이미 10년이 넘었지만 집중적으로 하지 않아서 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15명 정도의 의원을 이미 접촉했다. 미 의회에서 허가 하기까지 노력을 계속 하겠다.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 하겠다.”고 약속했다.

3, 260만 미주동포를 대표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현재 통합이 되었지만 한국 정부와의 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언제쯤 분규단체를 해지할 것인가?
25년 전 이곳에서 근무 할 때는 미주총연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보았지만 근래 여러 가지 문제로 분규 단체로 되어 있다. 이 문제는 총영사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처리 할 것으로 믿고 있다.

4, 재외동포 언론사들의 공공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과 같은 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
“언론사와 정치가 물질로 관계를 맺는 것은 공정 보도를 위해 안되는 일이나 민간 외교 역량을 강화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도움을 주도록 연구 해 보겠다.”고 했다.

5, 최근 미 의회에 제출된 ‘한반도평화법안(H.R.3446)’ 법안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평화가 중요하다. 재미 교포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종전선언은 시기 상조다. 이산가족 문제는 이와 상관없이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 법안에는 비핵화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법안에는 비핵화가 들어가야 한다. 비핵화 과정이 없는 상황에서의 종전 선언은 없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키지를 않았다. 북한은 근본적으로 핵무기 사용 독트린을 가지고 있다. 미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핵무기다라는 것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사시 한국을 대상으로도 사용 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전술 핵은 거리가 짧다. 국민의 생명이 위협 받는 일이다. 한반도 평화체제 만들자고 할때에 그것은 비핵화와 함께 되어야 한다.”고 했다.

6, 한미동맹이 현지에 있는 저희는 피부로 와 닫는다. 경제 파트너싶 등 동포사회와 주류 사회를 돈독히 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가?
연방 하원 숫자가 현재 4명이다. 아태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쌍방향 외교를 위해 노력 하겠다. 미국의 의원이나 정치인들은 이익을 위해서는 만나자고 한다. 한국사회가 미국사회에 이익을 주듯 미국사회도 한국 사회에 이익을 줄 수 있도록 역할을 잘 하겠다.

7, 문서양식을 아래 한글이 아닌 워드, 은행 사용시 공인인증서 발행문제, 한국에서만 쓰는 전화번호 기입양식들을 바꿔서 글로벌 시대에 맞게 해달라!
“바로 실행 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시정 해 나가겠다.고 했다.

8, 윤석열 대통령께서 탈원전 폐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의견은?
“이전 정부는 탈 핵화 였지만 현재 전세계에서 원전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몇 안 된다. 원자력은 한국이 잘 만든다. 미국은 기술력이 있지만 지난 30년동안 원전을 만든적이 없다. 현장 경험을 갖춘 인력과 기술 모두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은 무너전 건설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9, 동포청 신설은 어떻게 되나?
“윤 대통령께서 동포청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설립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조태용 대사는 “동포 언론이 한인 사회의 발전과 한미 동맹 그리고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노력 해 달라“고 격려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조태용 주미대사는 약 30년 동안 외교관으로 재직한 직업 외교관으로 경기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외무고시 1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 북미 1•2 과장, 북미국 제2심의관, 북미국장 등을 거쳐 외교부 내에서 대미 외교 라인을 두루거친 북미 전문가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에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근무를 다녀오고, 6자회담 차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에도 기여했다.
가족으로는 이진영 배우자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